74회 가스기능장 합격수기

먼저 합격의 기쁨을 허판효 교수님과 배울학 경연진에 돌리고 싶습니다.

전기전공자로서 가스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던 저를 한번에 합격하게 해준 것은 절대적으로 강의의 도움이 컸습니다.

전기기사와 전기공사기사를 갖고 있어서 자격증에 대한 자신감을 어느정도 갖고 있었지만, 10년만의 자격증 공부이기도 했고 처음 접하는 화학기호와 가스종류들은 저를 매우 당황스럽게 하였습니다.

독학으로는 장기화될 것이 분명했고 검색 끝에 배울학의 강의를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필기합격전략회를 시작으로 전체적인 필기에 대한 공부계획을 세울 수 있었고, 초반에 가스이론을 중점적으로 접하면서 가스기능장에 대한 낯설음에 적응에 나갔습니다.

가스의 제조 및 설비는 내용도 많고 출제 문항수도 높은 편이어서 특히 더 신경을 썼습니다. 이 과목은 강의를 듣고 이어지는 예상문제를 완벽하게 익히기 위해 다른 과목들보다 특히 더 노력했습니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구별하지 않고,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교수님이 실기때도 나오니 중요하다고 하는 부분은 더 중요하게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필기강의에서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부분들을 머리에 익히다 보니 오히려 실기 공부할 때 생각보다 할 게 없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가스안전관리 과목은 이해보다는 암기위주의 과목이기 때문에 사실상 한번 강의를 듣고 외우기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강의를 활용하여 빠르게 뼈대만 잡은 후 출퇴근시간에 중점적으로 암기하는 방법을 통해 시간을 아꼈습니다. 암기과목은 이해하기 어려워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니라 낯설기 때문에 반복을 통해서 외워야 했기 때문입니다.

필기과목에서 강의를 듣기 잘했다고 생각이 든 또 한 가지 과목은 공업경영이었습니다. 공업경영은 실기와는 이어지지 않은 과목이고, 필기에서 5문항정도 출제되는데 강의를 듣지 않고 모든 부분을 공부했다면 필기에 합격 할 시간이 부족했었을 것 같습니다. 중요내용만 중점적이고 효율적으로 알려주셔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실기준비를 필기준비를 하면서 같이 하자는 마인드였습니다. 필기를 준비할 때 이해하고 넘어갈 문제들, 예를들면 실기에도 나올 수 있는 계산문제는 더 중요하게 공부하였습니다. 계산문제는 어렵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이해만 해놓으면 다른 문제도 응용력만 키워서 풀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암기하는 실기문제보다 점수를 얻기 쉽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필기준비하면서 실기준비를 어느 정도 투자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실기 공부시간은 필기 공부시간보다 짧았습니다.

하지만 필답형 특성상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이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습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계산문제와 화학식관련문제(합성방법)등은 한번만 익혀놓으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이 많이 반복된다는 것을 느꼈고 강의를 들으면서 이 같은 문제가 나오면 꼭 익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들으면서 출제빈도가 떨어지는 문제들은 어느정도 포기를 했고, 오히려 그시간에 이론학습에 노력했습니다. 가스기능장 특성상 시험범위가 워낙에 넓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모두 익히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맞출 수 있는 문제, 반복되는 문제는 확실히 맞추고, 이론 학습에 집중하면서 어떠한 문제가 나와도 그동안 공부를 한 내용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내용은 적어내어 부분점수를 노리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동영상문제는 대부분 생각하듯이 기출문제가 매우 반복적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강의를 반복 또 반복하여 최소 40점 이상은 맞아야 최종합격을 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후기를 적다보니 내용이 길어졌습니다. 가스기능장을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수기를 마치겠습니다.